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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핵심은 금융 아닌 O2O···융합으로 300조 시장 창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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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승인 : 2015. 03. 05. 17:51

참고이미지-씨온안병익대표
안병익 씨온 대표가 지난 4일 신한금융투자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핀테크와 관련한 강연을 했다/제공=씨온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핀테크의 핵심이 스마트금융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바일 위치정보 서비스 전문기업 씨온은 안병익 대표가 4일 신한금융투자가 주최한 핀테크 세미나에서 “핀테크는 금융산업에 치중되는 것이 아닌, 간편결제를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되는 새로운 분야에서 300조원의 시장을 창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700조에 달하는 오프라인 시장이 스마트폰과 연동돼 온라인이 되는 O2O 시장이 핀테크의 핵심 열쇠”라며 “여기에 필수불가결한 간편결제가 발전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핀테크가 인터넷은행 설립·온라인송금·크라우드펀딩·소액대출 등 스마트금융에 치중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핀테크는 O2O와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모색해야 하는데 어느 한방향만 가능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동시접점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주인공이 길거리를 걸어가는 동안 간판, 벽 등의 주변 사물이 그를 인식하고 그에게 최적화된 광고 등을 맞춰 제공하는 장면을 예로 들면서, 핀테크 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광고-소비-분석-마케팅’의 유기적인 옴니채널 비지니스로 발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국내 기업 중 가장 유망한 핀테크 기업으로 최근 NHN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한국사이버결제’를 꼽았다. 안 대표는 “핀테크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간편결제와 O2O가 연동 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한국사이버결제는 온라인 결제대행(PG)과 오프라인 VAN을 둘 다 가지고 있고 간편결제 ‘페이코’와 결합돼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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