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장’이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의 명콤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콤비 영상은 오랜 세월 작품을 함께한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가 만든 한국 영화사 최고의 영화들이 빼곡히 등장한다.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는 1964년 ‘십자매선생’을 시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 진출과 대종상영화제 우수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 ‘만다라’, ‘안개마을’, ‘태백산맥’, ‘축제’, ‘취화선’ 등의 작품을 함께 작업했다. 영상은 한국 영화사에 각인된 그들의 발자취를 낱낱이 조명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이 다시 재회한 ‘화장’에서 또 한번 펼쳐 보일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케 한다.
임권택 감독은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시작으로 ‘화장’까지 102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녹슬지 않은 감각적인 연출력을 드러냈다. ‘길소뜸’, ‘티켓’, ‘씨받이’, ‘장군의 아들’, ‘서편제’, ‘춘향전’ 등 대중적 흥행은 물론 ‘취화선’으로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임권택 감독은 안성기를 향해 “그 나이가 갖는 욕망 등을 드러내는데 탁월한 힘을 가진 배우”라 칭했고, 안성기는 “‘취화선’ 이후 12년 만에 ‘화장’으로 재회했는데 벌써 그렇게 되었나 싶을 정도다. ‘화장’은 나와 감독님 모두에게 이전에 했던 작품들과는 달리 새로운 느낌을 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불어넣는다.
평단과 언론은 임권택 감독에게 “국가와 민족과 영화와 문명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감독”, “영화에 예술의 혼을 담는 위대한 거장”이라는 찬사를 보냈고, "'캐릭터의 만물상'과도 같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 "최고의 연기력을 인정받는 국민배우"라고 안성기의 열연을 호평해 최고와 최고가 만나 탄생시킬 ‘화장’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국내 4월 개봉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