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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현대차·BMW...신차 앞세워 대반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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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2. 09. 06:00

올 뉴 투싼 렌더링 이미지
올 뉴 투싼 렌더링 이미지 /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신차 출시로 3월 대반격을 벼르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완성 5개사 중 유일하게 판매 감소로 돌아선데 따른 자구책이다.

작년 수입차시장에서 1위를 고수했던 BMW 역시 올들어 메르세데스-벤츠에 1위 자리를 넘겨주자 신차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재무장하는 등 절치부심하고 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총 11만162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0% 늘었다. 현대차가 총 5만413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한데 반해 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는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수입차 공세 등 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달 출시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투싼’이 이 같은 반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지난달 출시된 쌍용차의 티볼리가 주문 대기 기간이 약 2개월 걸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소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신형 투싼은 2009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최첨단 주행안전 사양과 최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을 내세워 소형 SUV의 주요 타깃층인 20~30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도 지난달 부진한 판매 실적을 거둬 3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930대로 지난해 1월보다 16.4%, 전달보다 34.2% 증가한 반면 BMW의 판매 대수는 3008대로 전년 동기보다 11.7%, 전달보다는 2.21% 각각 감소했다.

BMW에 따르면 본사와의 수급 불균형으로 이달까지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출시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장 수요를 견인해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할 계획이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자사 최초의 전륜 구동 모델로 BMW 세그먼트 확대 전략의 중심 모델이다.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며 외관상 전장 4342㎜·전폭 1800㎜·전고 1555㎜의 콤팩트한 차량이다. 특히 4대 2대 4 분할 접이식 슬라이딩 뒷좌석 덕분에 적재 용량은 468ℓ에서 최대 1510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다음달 출시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i8도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위한 BMW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며 최고출력 362마력과 유럽 기준 47.6㎞/ℓ의 연비를 발휘한다. 올해 판매 목표를 185대로 잡았는데 사전 계약만도 100여 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BMW i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i8 / 제공 = BMW코리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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