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중국 70개 도시에 300여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라산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외식관련 교육프로그램 및 우수한 한국산 식재료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로 aT는 한라산 그룹과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국 내 한식당 진출을 활성화하고 외식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한식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주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라산 식당 체인에 우수한 국내 식재료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중국 내 외식업체에서 한국산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선족인 장문덕 회장이 2001년 설립한 한라산 그룹은 중국에서 한식당과 한국식 사우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고기, 돌솥비빔밥, 즉석 떡볶이 등 8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aT 김재수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한국 식자재가 중국의 초대형 한식당에 대량 공급될 수 있는 시초가 될 것”이라며 “향후 권금성 등 중국인(한족)이 경영하는 한식당 등에도 공급 루트를 마련해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한식 세계화는 물론 농식품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