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토론회에는 김태종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윤영관 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및 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형철 연세대 교수(철학),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태종 교수는 “가난했던 한국은 ‘경제하려는 의지’를 가진 국민에 의해 성장했다”며 “높은 교육열로 유능한 인재를 다수 나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이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방안을 모색할 때”라며 “과거의 모방경제에서 혁신경제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을 바꾸고 정책 집행 거버넌스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인간 중심의 대북정책으로 남북 간 구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남북 경제협력과 민간교류협력을 심화해 북한의 ‘사람’을 살리고 주민들과의 연계 고리를 두텁게 해야 한다”고 했다.
김형철 교수는 ‘토끼와 거북이’, ‘붕새와 뱁새’, ‘천당과 지옥’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도전’, ‘혁신’, ‘협동’의 가치를 역설했다. 김 교수는 “언제나 불가능에 도전하고 나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영의 주체는 뇌”라며 “성공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뇌간, 변연계, 신피질, 전전두엽의 긍정적 요소를 활성화시켜 신뢰, 열정, 지성, 성과의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대한민국은 숙제는 제법 잘하지만 출제의 역량을 떨어진다”며 “아리스토텔레스, 다빈치,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과 같은 창의적인 인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한비야 UN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