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기수석교사회 “막말발언 도교육청 간부 사퇴하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128010015613

글자크기

닫기

김주홍 기자

승인 : 2015. 01. 28. 08:55

촛불1
중등수석교사회는지난 27일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막말을 한 교육청 서모 과장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도중등수석교사회는 지난 27일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교사 연수에서 수석교사에 대해 막말 한 도교육청 서모 과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한 수석교사는 “서 과장의 강의를 들었는데 ‘요즘 수석교사들이 수업을 많이 하라고 하니까 막 데모하러 다닌다. 수업을 하지 않으려고 교단을 떠나려고 한다’는 말을 했다”며 “우리가 왜 집회하는지도 모른다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서 과장이 지난 12일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수석교사가)수업하기 싫어서 데모하러 다닌다. 교실을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수업을 하신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이후 서 과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수석교사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과장은 “수석교사 이야기가 아니라 부장교사 등이 각종 컨설팅을 명목으로 밖으로 다니는 일이 많아 교장들의 원성이 심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수석교사를 폄훼한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밖에 경기도중등수석교사회는 도교육청의 ‘수석교사 정원 내 배치’ 계획에 대해 “도교육청 일부 간부만의 생각으로 결정하고 상명하달식으로 실행해 갈등을 유발시켰다”며 현 경기교육을 진단하는 범연대적 기구인 ‘경기교육가족연대’를 창립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다음 달 27일 발대식을 갖고 ‘경기교육을 진단한다’는 주제로 1차 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다.
김주홍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