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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겨울철 일조량 부족, 야외활동 부족, 햇빛에 대한 기피, 인스턴트식품 및 편식의 증가 등으로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정상인은 1일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그러나 부족 또는 결핍 시 뼈의 성장 결함으로 척추나 다리에 변형을 일으키는 병인 구루병이나 골다공증, 심장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임산부나 성장발육이 왕성한 어린이와 청소년 등의 필요량이 증가하지만 고령이 되면 햇볕을 쬐어도 비타민 D의 생성이 현저하게 감소하게 되고, 비만인 경우는 지용성인 비타민 D가 지방조직에 잡혀 있게 되어 비타민 D의 결핍이 심해질 수 있다.
겨울철에는 일조량 부족 및 야외활동 부족 등의 영향으로 햇볕으로 비타민 D를 보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버섯, 연어, 참치 등 생활 속에서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가운데 특히 버섯은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으로 재배 시 햇빛에 20∼30분이나 자외선램프에 5분 정도만 노출시켜도 우리 몸에 필요한 일일 요구량의 100%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다.
연어나 참치 등이 약 200∼300IU의 비타민 D를 포함하고 있는데 비해 햇빛에 잠깐 노출된 양송이나 표고버섯의 비타민 함량은 800∼1000IU 또는 그 이상으로 증가한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 D의 1일 권장량은 400~600IU(10~15μg) 정도이므로 2~3개 정도의 양송이나 표고버섯이 포함된 식사로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버섯은 채소나 육류 등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비타민 D 식품”이라며 “버섯을 뒤집거나 썰어서 햇빛이나 자외선에 노출시키면 훨씬 더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