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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평창올림픽 남북 분산 개최’ 언급.. 논란 재점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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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훈 기자

승인 : 2015. 01. 08. 10:25

"스포츠교류 확대위해 강원도-북한 만남 허용돼야"
'최문순 지사 올림픽 남북분산개최 발언 논란' 다시 일 듯
새정치 예비경선-10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 후보가 8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분산개최를 위한 강원도와 북한 당국 간의 만남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의 한반도, 해법은 있는가’를 주제로 열린 외교전략 대토론회에서 “최근 강원도 최문순 지사가 북한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분산개최를 제안한 일이 있다”면서 “스포츠교류 확대를 위해 강원도가 북한과 만날 수 있게 허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지난 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시설 공사에 큰 비용과 시간이 들지 않는 스노보드 한두종목을 상징적으로 북한 지역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인터뷰와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가능성 발언은) 평화올림픽으로 치루기 위한 상징성을 고려하면 개별 종목에서도 별도 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기 등에 한해 고려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 차원의 언급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 지사의 발언은 평창 올림픽 준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강원도민뿐만 아니라 국민을 실망시키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심각한 우려와 함께 강력한 우려의 뜻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날 문 후보가 평창 동계 올림픽의 분산 개최를 위한 ‘강원도’-‘북한’ 당국 간 만남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논란은 재점화될 전망이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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