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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1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병철 고려대 총장, 염재호 차기 총장을 비롯해 1000여 명의 고대 졸업생들이 참석했다.
주선회 교우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개교 11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학교는 민족 독립과 조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한 축이었다”며 “차기 총장은 모교의 혁신과 발전을 바라는 교우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고려대학교의 대도약을 이루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축사에서 “고려대학교의 착실한 성장은 30만 교우들의 한결같은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세종특별자치시에 30만 평 규모로 구상하고 있는 창조캠퍼스 건립 계획에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모교 교수 중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교수를 선정하는 ‘제2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에서는 자연이공부문에 안지훈 생명과학대학 교수, 보건의약부문에 수상자 이상훈 보건과학대학 교수가 수상해, 각각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학술상 인문사회부문에서는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안 교수는 ‘대기온도에 의한 개화시기 조절 분야’에 전념하면서 학계 핵심주제로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마이크로 공정 기술과 의학 및 생물학 융합과 관련 연구업적으로 의료계 신기술 개발에 큰 성과를 냈다.
안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앞으로 더욱 노력해 학문적 진보와 사회, 경제적으로 가치있는 연구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밝혔고, 이 교수는 “생체의공학과 설립을 통해 연구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 학교에 감사하며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