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략 등 신성장동력으로 장기적 성장 모색
롯데, 월드타워·옴니채널에 역점
CJ, 기존 사업 투자·현금흐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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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식품·패션·화장품 분야의 주요 기업 CEO들은 2015년 을미년 신년사를 통해 내실경영과 글로벌 사업강화, 혁신 등을 위기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는 더 내실경영에 힘써야 한다”며 “철저한 예측과 리스크 관리로 그룹의 강점과 핵심역량을 굳건히 하고 수익구조를 안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사업인 ‘옴니채널 구축과 롯데월드타워 건설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재현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CJ그룹은 올해도 수익성 극대화의 경영방침을 잇는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그룹 전반적으로 성장과 수익을 이끄는 사업군이 많지 않다.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효율과 캐시플로(현금흐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사업 중심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일 신년식에서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면서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경영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특히 “올해 미국과 중국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조인트벤처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며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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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맞수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나란히 글로벌 시장과 함께 면세점과 온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중점 추진 전략으로 글로벌 확산을 첫 번째로 꼽았다.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한편 면세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교두보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도 “중국 및 중화권 국가를 최우선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한 뒤 향후 미국과 일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과감한 투자와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경쟁력을 개선해 재무건전성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