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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0% 대 진입...취임 후 처음 /박근혜 지지율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진입했다. 이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이 15일 발표한 12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94주차 지지율은 전주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39.7%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6.3%포인트 상승한 52.1%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2.4%포인트 많은 것 또한 취임 후 최대 격차다.
이러한 지지도 변화 양상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의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하락률은 경기·인천(11.5%포인트) 부산·울산·경남(8.6%포인트) 서울(5.9%포인트)이다.
연령별로는 20대(14.2%포인트) 40대(9.3%포인트) 30대(6.0%포인트)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5.7%포인트) 무당층(5.4%포인트)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8일부터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