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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상’ 5회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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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4. 12. 11. 13:21

2010년부터 계속 수상
현대차그룹이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과 산하의 시사 주간지인 중국신문주간이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중국 기업사회책임 국제 포럼’에서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상’을 5회 연속 수상했다고 현대차그룹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11일 밝혔다. 이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한 2010년부터의 5회 연속 수상의 기록으로 중국에서 꾸준히 시행해온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사막화방지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실시하는 대표적인 CSR 사업인 사막화 방지 사업. 올해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 실시됐다./제공=베이징현대.

2005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중국 기업사회책임 국제 포럼’은 중국 정부 주요 기관인 국가발개위, 공신부, 상무부 등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최근 중국 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됨에 따라 포럼에 대한 관심과 참여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천창즈(陳昌智)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기업 관리를 담당하는 상무부, 산업정보부, 국가공상총국, 국가질검총국 등 주요 기관의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해 중국 정부의 기업사회책임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현대차 그룹은 이미 지난 11월13일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책임 평가기관인 사회과학원이 매년 발표하는 중국기업 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도 100대 외자기업 중 7위, 자동차 부문 1위라는 쾌거를 거둔바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2008년 기업사회책임(CSR) 전담부서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크게 ‘Safe move’, ‘Green move’, ‘Happy move’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중국에서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이들 중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업이자 내몽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인 ‘현대 그린존 차이나’ 사업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되면서 중국 10대 성공 환경 캠페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쓰촨(四川) 대지진 등 자연 재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촌, 오지 등 낙후 지역 주거 환경 개선 프로젝트인 ‘기아빌리지’ 사업은 기아차 임직원 및 한·중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문화 공연 행사 등을 실시하면서 단순한 지역 봉사를 넘어 한·중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각축장으로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 성장해 나가기 위해 중국 실정에 부합하고 중국 고객들이 인정할 만한 신규사업들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고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밝혔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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