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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이문세’ 안웅기, “‘히든싱어’ 덕분에 연예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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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4. 12. 04. 15:24

안웅기 (1)
‘히든싱어’ 안웅기/사진=JTBC
‘가짜 이문세’ 안웅기가 연예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JTBC ‘히든싱어’ 시즌 1·2·3 통합 왕중왕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승욱 PD와 MC 전현무, 조홍경 보컬 트레이너, ‘히든싱어’ 통합 톱(TOP)10인 ‘가짜 이문세’ 안웅기, ‘작곡가 윤민수’ 김성욱, ‘판매원 이수영’ 우연수, ‘사랑해 휘성’ 김진호,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논산 가는 조성모’ 임성현,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웅기는 “저는 평범한 회사 샐러리맨이었는데. ‘히든싱어’ 출연 후 인생이 바뀌었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주인공이 이문세의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는 장면이 있는데, 그 더빙을 제가 했다”며 “그 외에도 더빙 섭외가 많이 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히든싱어’ 출연자들 가운데 제가 유일하게 ‘경림아’라는 유행어를 갖고 있다”며 “박경림 씨가 그런 저를 예쁘게 봐주셨는지, 라디오 프로그램 ‘두 시의 데이트’ 속 ‘전설의 디제이’란 코너에 고정 출연을 하게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방송이 나간 후 가장 연예인 병이 심해진 사람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현무를 포함한 모든 모창 능력자들이 안웅기를 꼽자, 안웅기는 “저는 연예인 병에 걸린 사람이 아니라 연예인이다. 잘 안 나가는 연예인일 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2년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매 시즌 숱한 화제를 낳은 ‘히든싱어’는 지난달 미국 NBC 유니버설에 포맷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히든싱어’ 통합 왕중왕전에서는 각 시즌의 톱3와 한 명의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총 10명의 모창 능력자들이 실력을 겨루며, 대국민 투표로 단 한 명의 모창 히어로를 가려낸다. 1등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과 4000만 원 상당의 자동차가 상품으로 제공되며, 2등은 500만원 3등은 3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오는 6일 오후 11시 생방송된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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