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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닉 이진우 대표 “2020년, 매출 1조원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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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섭 기자

승인 : 2014. 12. 03. 14:25

피부미용 의료기기와 소모품 매출 비중 8대 2로 안정적 수익 구조 마련
내년 개인용 의료기기 출시로 제품다변화, 중국·일본 등 신시장 개척
하이로닉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하이로닉’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오른쪽)과 모델이 의료미용기기인 ‘더블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박성일 기자rnopark99@
“내년 매출은 2배 정도 증가한 4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는 3일 서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로닉의 현황과 향후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개인용 의료기기 출시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중국·일본 등에 수출이 본격화되면 충분히 매출 2배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1~2년 사이에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인증이 나면 내수시장 보다 몇 배는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이로닉은 2007년 12월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지난해 코넥스시장에 1호 기업으로 입성했으며 현재 코넥스시장에서 시가총액(약 1800억원) 1위에 올라있다.

하이로닉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주력 상품인 집속초음파 장비(상품명 ‘더블로’)와 냉각지방분해 장비(‘미쿨’) 등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용 의료기기·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제품을 다변화시키고 중국·일본 등의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용 소모품과 프리미엄 화장품 부문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의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소모품 매출 비중은 2012년 14.1%에서 2013년 16.8%, 올해 18.9%로 꾸준히 늘어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하이로닉은 전체 매출에서 내수와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각각 59.2%, 40.8%로 비교적 고른 편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유럽·중동·아시아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약 50개국의 수출 지역을 확보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9억원, 49억원 수준이다.

하이로닉은 의료기기 관련 기술 특허·상표·디자인 등 모두 71건의 지식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9월 하이로닉은 제15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혁신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이로닉은 총 55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하며, 2~3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8∼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시행해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 범위는 4만3000∼4만7400원이다.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하이로닉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모 금액 규모는 236억∼260억원이다.

하이로닉은 개인용 의료기기 개발 등 연구·개발자금으로 약 100억원을, 사옥 마련 등 시설자금으로 100억원, 우수 인력 유치 및 신제품 홍보 비용 등에 30억원 가량을 지출할 계획이다.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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