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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아요~’ 행인에게 1700만원...이유는 결혼축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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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4. 12. 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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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호가 자신의 결혼축하금으로 지나가는 행인에게 돈을 주고 있는 모습 출처=바이두
20대 중국 부호가 결혼식날 지나가는 행인에게 1700만원을 뿌려 화제가 되고 있다. 행인들이 이 돈을 받기 위해 줄을 서면서 한 때 이 지역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텅쉰망은 최근 “중국 광동성 동관시 한 거리에서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등 명차 100여대가 줄을 지어 서있고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결혼축하금을 나눠주고 있다”며 “돈을 받으려는 행인들로 북새통”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결혼식의 주인공은 동관시의 한 IT회사 20대 CEO로 친척과 친구들에게 명차 100여대를 빌려 신랑 신부의 들러리를 태우고 길가에 서서 돈을 나눠줬다.

들러리들은 약 4만개의 봉투에 총 9만위안(약 1700만원)을 담아 행인들에게 결혼 축하금으로 뿌렸으며 이 축하금을 포함한 총 결혼비용은 150만위안(2억71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 돈을 뿌인 20대 CEO는 “어렸을때 동관에 와서 일을 시작해 지금은 수백억대 부호가 됐다”며 “친구의 건의에 따라 내 결혼식날 동관 시민들에게 베푸는 행사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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