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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빛초롱축제’ 310만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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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진 기자

승인 : 2014. 11. 26. 17:38

외국인관광객 63만명...서울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

‘2014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가 역대 최대 관람객수인 310만명을 기록하며 지난 23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늦가을 포근한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축제는 첫번째 주말인 8일 토요일 하루에만 40만명이 찾았고 둘째 주말인 15일에는 3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역대 최대 주말 관람객 기록을 갱신했다.

외국인 관람객 수는 총 63만명으로 전체 관람객 수의 20%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명칭을 변경한 ‘서울빛초롱축제’는 기존의 전통등(燈)뿐만 아니라 LED 방식의 작품과 라이트아트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면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빛’의 축제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등으로 표현된 ‘훈민정음’ 외에도 한글을 현대식으로 해석해 표현한 남상철 작가의 ‘The Transcendence’도 주제구간에 함께 전시돼 ‘빛’ 축제의 새로운 출발에 의미를 더했다.

대형 LED 소망트리에는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구름물고기가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4 서울빛초롱축제’ 박재호 총감독은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 속에 역대 최대의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며 “이는 공동주관사인 축제조직위원회와 서울관광마케팅이 그동안의 축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 유형과 선호 작품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새로운 작품을 기획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린데 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직위 장병학 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민간주도하에 진행된 ‘서울빛초롱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정말 감사드린다”며 “올해의 성공적인 축제개최를 발판으로 서울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세계무대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축제 종료 하루 전인 22일 현장을 찾은 내국인관람객 290명을 대상으로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전체의 84.1%(244명)가 축제평가 항목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전체 69%(200명)는 이번 축제에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가장 만족했던 작품 구간은 서울의 세계유산등(63.8%), 기업체 및 캐릭터등(18.3%), 지자체 및 해외등(10%)의 순이었다. 지난해 축제를 관람했던 관람객들은 이번 축제에서 크게 달라진 점으로 행사장 안내요원 친절도(8.3%), 전시작품 규모 및 전시구간(6.9%), 안전대책 및 조치(5.5%) 등을 꼽았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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