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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평택갑지역 지역위원장에 고인정 전 의원 선임두고 반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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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준 기자

승인 : 2014. 11. 25. 15:24

새정치연합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고인정 전 도의원을 평택갑지역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부 당원들이 지역실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새정연 평택갑지역 주요당직자 등에 따르면 새정연 조직강화특위는 21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견과 당무위 인준 등의 절차를 거쳐 평택갑지역 지역위원장에 고 전 도의원을 확정해 발표했다.

조강특위는 당초 지역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민 고 전 의원과 임승근 전 시의회 부의장 등 두 명의 후보 중 고 전 의원을 면접 없이 지역위원장에 임명하려 했으나 임 전 의원과 당원들의 반발로 면접을 실시한 뒤 경선을 치르는 방식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조강특위는 갑작스레 두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본 뒤 곧바로 고 전 의원을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 새정연 평택갑지역 당원들은 지역실정과 정서를 전혀 모르는 중앙당이 또 다시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원 A씨는 “중앙당이 지난번 지역위원장 선출에서도 지역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을 배제하고, 지역정서와 동 떨어진 인물을 지역위원장에 선출해 당원들의 불만이 높았는데 이번에도 지역정서를 무시하고 지역위원장을 선임하니 당원들은 물론 현직 시의원들까지도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당원들 사이에서는 한명숙 의원의 후원에 힘입어 고 전 의원이 여성할당제 명분으로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역차별인 만큼 중앙당이 적극 해명에 나서야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고 전 의원은 “절차상으론 문제가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치다보니 일부 당원들이 불만을 가질 수도 있는 만큼 지역위원장으로서 적극적인 활동과 당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당원들 모두를 끌어 안고 지역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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