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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매년 한층 세련된 작품성으로 14년간 공연됐으며, 2011년, 세종문화회관 명품공연으로 선정되는 등 12월의 인기공연으로 인정받았다.
또 지난 10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슈라인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을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앨버커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애틀랜타, 시카고 등 20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순회공연’을 개최, 6만 7천여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공연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앨버커키, 뉴멕시코주, 시카고 등 11개 지역에서는 해당 공연일을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루어진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로 선보이며,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각각 대상과 1등상을 수상,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전 세계의 고통받는 이웃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특히 다음달 7일 수원에서 갖는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은 “특별한 선물을 하세요”라는 메세지로 사회단체 및 기업, 언론사, 개인 등의 다양한 지역사회의 후원을 이끌어내어 수원 시내 소년소녀가장 및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후원금으로 티켓을 구매해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후원 및 공연문의 070-7538-5343, 1899-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