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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도 사이버대 인기… 경희·한양·서울 3곳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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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승인 : 2014. 11. 13. 16:34

직장에 다니면서도 자신의 ‘스펙’을 높이려 하는 이른바 ‘샐러던트’와 뒤늦은 배움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이버대학 대학원 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령화시대가 오면서 ‘교육’은 사실상 평생의 개념이 됐다. 특히 보다 깊이 있는 학문을 체험하기 위한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이버대학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이 덜하다는 점, 그리고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에서 일반 대학원보다 오히려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경희사이버대-글로벌 캠퍼스 지향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이른바 ‘글로벌 캠퍼스’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온라인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해외 거주 재학생 학사 관리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해외 거주 지원자의 비율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2011년 6.7%에 그쳤던 해외 거주 지원자 비율은 2014년 32.7%에 달해 약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총 재학생의 34%에 이르는 학생들이 중국, 태국, 일본, 미국을 비롯해 영국, 싱가폴, 홍콩, 슬로바키아,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 해외 곳곳에 거주하며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사진.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에서 화상강의가 진행중이다.
화상강의를 듣고 있는 경희사이버대 학생들
경희사이버대는 또한 매년 동·하계 방학기간 중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 해외 문화 체험과 현지인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북경외대(한국어), 북경공업대, 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 등과 협약해 매년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의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

또한 UN과 연계해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학술장학 제도도 경희사이버대 대학원만의 특별한 점이다. 재학생의 창의적인 학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학원의 연구 역량 강화 및 연구 실적를 제고하는 데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을 포함한 특수대학원 중 우수학술장학을 운영하는 대학원은 거의 전무하다.

장학제도가 마련되어 있더라도 세부지급기준 및 실지급 사례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의 우수학술장학 제도 시행은 그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이 특화하고 있는 전공은 호텔관광대학원과 문화창조대학원 2개의 특수대학원이다. 이들 특수대학원은 정원 대비 전임교원 확보율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관광레저항공경영, 문화창조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 전공, 글로벌한국학 전공 등 다양한 전공영역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의 장점으로 꼽힌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또한 해외 우수교원 초빙을 위해 에미넌트 스칼라(Eminent Scholar, ES)·인터내셔널 스칼라(International Scholar, IS)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세계적 석학의 강의를 제공한다.

2014년에는 하버드대 마이클 푸엣 교수를 사이버대 최초 인터내셔널 스칼라(International Scholar, I·S)로 초빙, 활발한 공동학술 활동을 펼치며 보다 양질의 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1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사 학위 소지자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경영, 문화창조대학원의 미디어문예창작, 글로벌한국학 등 총 4개 전공에 지원 가능하다.

대학원 입학 관련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로 확인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국내 최초 대학원 과정...관련분야 전문성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대학원을 개원한 곳이 바로 한양사이버대학교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교육정보대학원, 부동산대학원, 디자인대학원 등 5개 대학원 12개전공, 350명 정원의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사대_파노라마가로수정
한양사이버대 캠퍼스 모습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개교 4년만에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

현재 총 830명의 석사과정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315명의 석사과정 졸업생이 사회에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활동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사항은 대학원 개원 3년만에 해외박사과정을 포함, 15명의 졸업생을 국내 명문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시켰다는 점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과정은 MBA, 그린텍MBA, 미디어MBA, 호텔관광 MBA 등 경영학 관련 과정뿐 만아니라 상담심리, 교육공학, 아동가족, 부동산, 디자인 등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주요학과를 개설, 관련분야의 전문성을 키우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국내 최고의 첨단 디지털 방송 제작 시스템과 콘텐츠 개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각 분야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만든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콘텐츠 지원사업에 총 11개 과목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스마트환경에서 학습자의 학습요구에 충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통합교육관리와 스마트러닝 학습콘텐츠관리 시스템을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구축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온라인 석사과정 운영에 있어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은 나름의 노하우도 쌓여가고 있다. 온라인학습의 한계라고 지적하는 단방향 교육을 해소하고자 필수적으로 과목당 3차례 이상의 화상세미나를 통해 토론수업, 발표수업, 질의응답 등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학생들의 논문지도에도 반영된다. 논문을 페이지 마다 올려놓고 지도교수와 학생은 화상 세미나를 통해 이를 상의한다. 낯설지만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생과 교수에게는 익숙한 방식이다. 지도교수와 학생은 화상세미나를 통해 면대면 오프라인 교육에 못지 않은 상세한 논문지도를 받을 수 있다. 캐나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거주 학생들이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데 이같은 노하우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

학생들 간의 소통 역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학생이 자발적으로 온라인에서 스터디 모임을 하는 경우가 일주일에 60건 이상이다. 사이버대의 강점은 물리적인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를 통해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게 한양사이버대의 포부다.

특히 한양사이버대학교 석사과정에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이미 석사이상의 학력을 갖췄음에도 다시 대학원을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가 최신의 교육동향습득 및 이론적 배경의 완성을 위해 새로운 학업의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주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장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최고의 교수진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은 오는 12월 12일까지 2015 전기 석사과정 학생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는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부동산대학원, 교육정보대학원, 디자인대학원 등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서 350명의 학생을 뽑는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양사이버대학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사회복지, 심리상담사의 꿈을 키운다면 이곳으로 
 

[서울사이버대학교 사진자료1]
서울사이버대 전경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지난 2010년 특수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온라인 대학원 중 유일하게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개설한 게 특징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이론을 수학한 학생들이 현장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공교육 로드맵을 구축했다고 학교측은 설명한다.

서울사이버대학은 이를 위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방 상담소, 사회센터 등과 연결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은 지난 2007년 교육부의 종합평가를 통해 최우수 사이버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사이버대학 역량평가에서는 전체 5개 영역(교육과정, 수업, 콘텐츠, 학생, 원격교육시설, 재정 등)에서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1년 12월에는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대학 설립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온라인 교육의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학생 맞춤형 1년 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서울사이버대학만의 특징으로 바쁜 직장인이나 빠른 졸업이 필요한 학생에게 편리하다.

또한 서울 사이버대는 온라인상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업을 구현하고자 독자적 이러닝 시스템인 ‘SCU WAVE’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세계적 국제대회인 ‘IMS Learning Impact Award 2011’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콘텐츠와 학습 도구간의 자유로운 결합과 해체가 가능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남다른 인적 네트워크도 서울사이버대가 자랑하고 있는 부분이다. 신입생과 편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선후배 간의 유대감 증진, 기초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SCU 멘토링 시스템을 시행, 가족과 같은 학교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학생들은 그 외에도 국내외 저명인사 초청 강연과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 할인, 모란미술관 평생무료 관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사진자료2]
서울사이버대 화상수업 녹화 모습
서울사이버대 2015학년도 전기 대학원 신입생 모집은 10일부터 12월5일까지이다.

모집인원은 총 186명으로 휴먼서비스대학원(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대학원(상담심리학) 석사과정이며,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정원 외 전형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전형 이후 합격자에 한해 12월 13일 2차 구술면접을 실시, 12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12월 5일까지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하고, 12월 6일까지 입학지원서를 포함한 대학졸업(예정)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정영애 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원은 미래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복지, 상담심리 분야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실습 세 분야의 균형적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며 “평생교육의 중심에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깊이 있는 교육과정과 지원해주는 좋은 환경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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