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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희대동문회관에서 열린 ‘제2회 목련포럼’ 강연에서 “평생 지도를 연구하는 이유는 역사를 왜곡하지 못하게 실증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후대에 평화를 물려주고 싶어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혜정박물관은 26만여점의 사료가 소장돼 있는 세계 최초 대형 고지도 전문박물관이다. 김 관장은 “국내외에서 세미나·전시회 등을 개최해 독도 문제·동해 표기 등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관장은 1988년 고향 제주도에 설립한 ‘혜정원 아가의 집’과 관련, “여성으로서 최고의 행복은 엄마가 되는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어머니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소외된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최일구 전 MBC 앵커(경희대 국문과 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가수 윤형주 씨 등 경희동문과 타대학 졸업생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