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올해 대상을 받은 건설사들은 주변과 어우러지는 조경과 단지설계, 신재생에너지시스템 도입 등으로 건축업계에서 녹색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주역들이라 할 수 있다.
종합건설부문 대상을 수상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강조한 조경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주택부문 대상을 받은 현대건설의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자리한 휴먼링(4.4㎞ 보행자 전용 녹지 공간)과 조화를 이룬 단지 설계로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주거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국토지공사(LH)의 ‘천안불당 A3블록’은 일반 아파트(기준 15%)보다 높은 에너지 절감율(26.47%),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주요했다.
올해 뿐 아니라 역대 수상 기업들도 건축물을 통한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고민한 흔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물 녹지율을 최대화해 인간이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주력한 건설작, 건축환경연구센터와 같은 연구소를 설립해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기술개발에 힘쓴 건설사가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의 주인공들이었다.
몇 년 전만해도 마케팅 전략의 작은 부분 정도에 불과했던 ‘그린건설’은 오늘날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중요 요소로 자리를 굳혔다. 녹지가 부족한 아파트는 소비자들을 끌어당기는 힘 역시 부족하다. 얼마나 튀느냐가 아닌 주변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냐가 건축물 평가의 주요 기준이 됐고, 기업들은 자사 제품뿐 아니라 사옥을 통해서도 친환경 삶을 실천하고자 한다.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은 앞으로도 기업들의 ‘그린건설 활동’을 칭찬하고 독려하기를 힘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