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몰더' 아트디렉터 참여…고현정도 패션 브랜드 론칭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시카는 지난 8월 론칭한 패션브랜드 ‘블랑(BLANC)’을 이달 초 ‘블랑&에클레어’로 바꾸며 본격적인 사업행보를 펼치고 있다.
제시카는 블랑&에클레어 브랜드를 설립하고 수석 디자이너로 참여하고 있다. 블랑&에클레어측은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제시카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과 디자인적 재능을 담았다”며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모던하고 절제되면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블랑&에클레어는 선글라스 등 아이웨어 컬렉션 이외에도 새로운 컬렉셕과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해외 성장을 위해 내년에 글로벌 본사를 미국 뉴욕으로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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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론칭한 몰더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롯데 인터넷면세점과 중문면세점, 오프라인으로는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와 라마다 면세점을 통해 판매한다.
몰더측은 “현재 가방·액세서리·잡화 브랜드에서 향후 남성라인, 여성라인 및 토털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우 고현정도 최근 패션 사업에 새롭게 발을 내디뎠다. 그가 론칭한 ‘에띠케이(atti.K)’ 브랜드는 태도, 방식, 성향을 뜻하는 ‘attitude’와 고현정의 이니셜 ‘K’를 결합한 합성어로 주체적인 여성들의 세련된 품격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에띠케이는 현대홈쇼핑 및 주요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의류와 패션잡화는 물론 리빙가구 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18일 오후 9시30분 ‘에띠케이’ 덕다운코트와 캐시미어 스웨터, 울니트 등을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이처럼 연예인들이 패션 사업에 눈길을 돌리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패션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연예인의 이미지와 인지도만 앞세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모델을 넘어 패션 사업의 파트너나 사업 주체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높은 인지도로 초기 시장 안착 등에는 유리할 테지만 소비자의 눈이 높아진 만큼 추후 사업의 성공은 본연인 제품 품질 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