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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디에스피 “디스플레이 장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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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웅 기자

승인 : 2014. 10. 14. 13:36

OLED·LED 시장 성장 '기대'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의 신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새로 나온 노트4나 아이폰6 등의 제품에서 눈 여겨볼 점 중 하나는 화면이다.

과거보다 더 밝고 선명하다. 앞으로도 화면은 소비자들이 보기 편하게 진화할 전망이다.

이에 맞춰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 영우디에스피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02-1. 박금성(1962.10) 대표이사 사진
박금성 영우디에스피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디스플레이 전·후방 공정 장비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영우디에스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등의 디스플레이 검사 및 제조 장비 전문기업이다.

특히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 공정 검사 및 측정과 관련한 세계 최초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장비들을 끊임없이 개발해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주력 제품은 기술 난이도가 높은 OLED 검사장비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는 현재 모바일 시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와 대형TV·모니터·생활가전 분야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 OLED 산업은 지난해 시장 규모가 10조6000억원에 달하며 올해는 11조2000억원, 내년에는 20조90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우디에스피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의 LCD 장비도 공급 중이다.

중국의 LCD 산업 성장에 따라 세계 LCD시장은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약 8.5%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영우디에스피의 OLED, LCD 디스플레이 장비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37%, 세계 점유율 13%를 기록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4대 LCD 업체 중 하나인 씨이씨 판다(CEC PANDA)와도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또 중국 BOE, 일본 SHARP 와도 장비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90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억원,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큰 OLED 장비의 경우 삼성 A3라인 투자로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LCD 장비도 중국이 자동화 설비투자를 본격화 하면서 해외 수출 물량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1~2년간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영우디에스피는 이번 달 13일과 14일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6일과 17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95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03. 영우디에스피 CI
신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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