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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뉴라이트’ 편향인사 의혹

한국학중앙연구원 ‘뉴라이트’ 편향인사 의혹

기사승인 2014. 10. 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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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균형유지 관리 시스템 필요성 제기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주요 인사가 뉴라이트 계열로 편향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의원은 “지난해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장 취임 이후 편향 인사 등의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한중연 내 핵심기구인 원무회에서 이른바 ‘지식인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의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식인 선언은 지난해 교학사 교과서 검정 통과 후 권희영·정영순 교수의 연구활동에 대한 국회의 자료요청에 반발, 보수성향의 학자와 시민단체가 ‘학문탄압’이자 ‘표적사찰’이라고 반발한 것을 말한다.

이 선언에 참여한 교수 9명 중 6명이 현재 대학원장(권희영), 기획처장(이상훈), 연구처장(박동준), 교학처장(정영순), 장서각관장(최진석) 등의 원무회 보직을 맡았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역시 “이배용 원장은 취임 이후 보수 성향의 현대사학회 출신들로 한중연 대학원을 장악하고 역사교원 역량연구사업인 ‘공감 한국학’ 강좌에 현대사학회 소속 교수들을 강사로 불러들여 초중고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도록 맡겼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편향성 논란 중 일부는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학자들이나 사회적 구성원에 따라 찬반이 있을 수 있”며 “한 쪽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관리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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