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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 업그레이드된 ‘발레 춘향’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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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4. 09. 19. 06:36

27~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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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문학 ‘춘향전’을 발레로 재탄생시킨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작품 ‘발레 춘향’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27∼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음악과 안무, 무대, 의상을 전면적으로 수정, 보완한 ‘2014 발레 춘향’을 선보인다.

2007년 초연한 ‘발레 춘향’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 등 춘향전의 이야기를 발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초연작이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했다면, 이번 작품은 현대적 요소를 강화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도록 했다.

특히 기존의 음악 대신 안무가 유병헌이 선곡한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편곡해 한국 고전과 어울리는 발레 음악으로 다시 만들어냈다. 오페라 무대 디자이너 임일진과 의상 디자이너 이정우가 합류해 무대와 의상도 현대적으로 보강했다.

이번 공연에는 황혜민-엄재용, 강미선-이동탁, 김주원-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각각 춘향과 몽룡으로 출연한다.

‘발레 춘향’은 내년 4월 오만 로열오페라하우스 봄 시즌 초청 공연을 앞두고 있다.

문훈숙 단장은 “전작 ‘발레 춘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전작이 갓 출시된 와인 ‘보졸레 누보’라면 이번 작품은 성숙한 빈티지 와인”이라고 말했다.

1만∼8만원. (070)7124-1737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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