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자연영화제’는 자연과 농촌,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소규모 영화축제로 별도의 외부지원 없이 자체투자와 재능기부로만 운영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총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2014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수상작 “할머니가 간다“는 90세의 두 할머니 셜리와 힌다가 경제위기가 왜 생기는 건지, 또 해결책은 무엇인지 등 궁금한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영화제 특별상 수상작 ‘춤추는 숲’,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 ‘아버지의 이메일’,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등도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 디자인 업무를 총괄한 박세희 문화예술경영학과 학생은 “문화예술 분야 현장을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재학생으로 지역 문화단체와 협업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감자꽃스튜디오는 강원도 평창의 이곡리라는 마을의 폐교를 활용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강당, 도서관, 박물관, 주방,갤러리 및 레지던스와 사무실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감자꽃스튜디오 블로그(www.potatostudio.org)에 접속하거나 또는 (033) 332-5337로 문의하면 된다.
강윤주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농촌 문화 공간이 대학과 만나 큰 예산지원 없이도 농촌에서 문화축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