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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실리콘밸리서 ‘제2의 넥슨’ 육성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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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09. 14. 12:45

정부가 ‘제2의 넥슨’, ‘제2의 네오위즈’와 같은 유망 벤처 창업을 돕기 위해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부터 ‘글로벌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의 실리콘밸리 현지 과정이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0년 전 벤처 비즈니스 과정으로 운영된 ‘한-스탠퍼드 협력 프로그램(SEIT)’을 최근 벤처 환경에 맞춰 발전시킨 것이다. SEIT는 5년동안 김정주 넥슨 대표, 전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전 한글과컴퓨터 대표), 송병준 게임빌 대표,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박지영 컴투스 대표 등 국내를 대표하는 벤처기업인을 포함해 약 2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새로 마련된 글로벌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은 국내 사전 과정·해외 교육 과정·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 3단계 과정을 지원한다.

미래부는 지난 6월 이후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 독자적 기술 경쟁력 보유 여부 등을 평가해 19명의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발했다. 국내 유망 벤처 기업인들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카우프만 재단의 ‘성장 벤처’ 과정을 활용한 국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시 세웠다.

15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해외 과정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스탠퍼드대 디스쿨의 창조·혁신 방법론인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교육부터 시작된다. 이어 2주차에는 현지 전문가와의 1대1 교습을 통한 비즈니스 전략 재설계, 현지 파트너 등과 연계한 투자 유치·공동 사업 계약의 기회도 마련된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SEIT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국내 최고 벤처인들이 글로벌 첨단 벤처 환경을 체험하고 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사업이 없어 아쉬웠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창조와 혁신의 문화를 퍼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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