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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1진 94명 인천 도착…모두 273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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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4. 09. 11. 19:27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1진이 한국 땅을 밟았다.

북한 선수단 선발대 94명은 11일 오후 고려항공 TU-204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서해 직항로를 거쳐 입국한 북한 선발대는 장수명 조선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임원·심판진·의료진·기자단을 포함, 축구와 조정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북한 축구 선수단 가운데 스위스 프로축구에서 뛰는 박광룡은 스위스에서 곧바로 인천으로 이동한다.

북한 선수단은 미리 대기하던 버스에 올라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인천시 구월동 선수촌에 도착, 선수촌 웰컴 센터에서 미리 지급받은 AD 카드를 등록했다.

북한 선수단은 모두 5개 조로 나눠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날 선발대에 이어 16일(선수단 87명), 19일(33명), 22일(41명), 28일(7명) 등 273명이 차례대로 인천에 도착한다. 이 가운데 262명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고 조선총련계 선수단과 기자 10명은 일본에서 인천으로 들어온다. 나머지 1명은 박광룡이다.

이번 대회에 북한은 축구와 수영·양궁·육상·복싱 등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을 출전시킨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개로 9위에 오른 북한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2년 만에 ‘톱10’을 노리고 있다.

한편 북한은 15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축구 중국과의 경기로 아시안게임 일정을 시작한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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