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우성·박해일·차태현, 10월 극장가 남풍 열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909001357482

글자크기

닫기

우남희 기자

승인 : 2014. 09. 09. 14:01

정우성

박해일
10월 극장가에 거센 남풍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2014년 여름 극장가에 ‘신의 한 수’, ‘군도:민란의 시대’, ‘명량’ 등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던 가운데, 10월 극장가에도 남풍 열풍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영화 ‘제보자’의 박해일, ‘마당 뺑덕’의 정우성, ‘슬로우 비디오’의 차태현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마담 뺑덕’에서 나쁜 남자로 변신한 정우성. ‘마담 뺑덕’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심청전’을 뒤집은 파격적인 설정과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을 그려낸 치정 멜로다.


‘비트’, ‘태양은 없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 ‘감시자들’, ‘신의 한수’ 등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정우성. 그는 ‘마담 뺑덕’에서 사랑을 저버리고 그 대가로 모든 것을 잃을 위험에 빠지는 남자 학규를 연기한다. 그는 소도시에서 만난 처녀 덕이(이솜)를 사랑하다가 차갑게 배신해버리는 학규를 연기해 중년의 섹시한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특히 욕망에 모든 것을 맡기는 위험한 남자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번째 주인공은 ‘슬로우 비디오’의 차태현.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차태현은 극중 동체시력을 가진 남자 여장부 역을 맡았다. CCTV로 사람들의 일상을 매일같이 지켜보고 깨알같이 끼어들면서, 묘한 매력으로 최측근들을 사로잡는 캐릭터다. 차태현은 “필모 사상 가장 독특한 캐릭터다. 레퍼런스가 없어서 내 마음가는 대로 자유롭게 연기했다”고 말해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유쾌함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 ‘제보자’의 박해일.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 ‘은교’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자신의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던 박해일은 ‘제보자’에서 연기 인생 처음으로 방송국 PD를 맡아 또 한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박해일은 윤민철 PD를 리얼하기 소화해내기 위해 직접 방송국 PD를 만나고, 방송국 PD가 해야 하는 일련의 과정들과 취재 등을 모두 직접 체험해보면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려냈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현실적으로 드러내고 있어서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이다. 언론인들이 가질 법한 많은 고민과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한 무게감을 다루고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배우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차태현

우남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