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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비디오’ 차태현 스틸 공개, 뽀글머리에 시커먼 선글라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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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14. 09. 01. 09:40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가 국민배우 차태현이 연기한 여장부의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동체시력과 CCTV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차태현의 시크한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일 차태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차태현은 극중 동체시력을 가진 남자 여장부 역을 맡았다. CCTV로 사람들의 일상을 매일같이 지켜보고 깨알같이 끼어들면서, 묘한 매력으로 최측근들을 사로잡는 캐릭터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무표정하고 진지해 보이지만 어딘지 우스꽝스러운 여장부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꽃다발을 든 채 비장하게 뒤 돌아보는 그의 모습은 영화 속 전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항상 유쾌하고 편안한 연기를 선보이던 차태현은 여장부 캐릭터에 대해 "필모 사상 가장 독특한 캐릭터다. 레퍼런스가 없어서 내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연기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오달수는 "신경 안 쓰는 척 하지만 늘 보게 되는 인물이다", 남상미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면이 다 수상한 캐릭터"라고 밝혔다.

300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헬로우 고스트'(2010)의 흥행콤비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의기투합한 '슬로우 비디오'는 오달수, 남상미, 고창석, 진경, 김강현 등 명품배우 군단까지 가세해 올 가을 극장가에 따뜻한 관심과 함께 단 하나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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