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열풍이 불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네이버 김상헌 대표도 참여했다. 행사 후 그가 지목한 사람은? /사진=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유명인들의 연쇄 참여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IceBucketChallenge)가 국내에서도 IT인, 연예인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김상헌 대표도 직접 이 행사에 참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김용태 의원(새누리당)의 지목으로 참가하게 됐으며, 얼음물을 뒤집어 쓴 후 웹툰작가 조석, 게임빌 송병준 대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대표를 추천했다.
김 대표는 행사 참여에 앞서 네이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엔 얼음물을 흠뻑 뒤집어쓰는 영상을 보며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취지를 알고 놀랐다. 저도 이 얼음물 덕분에 루게릭병에 대해 조금 더 배운 것 같다"며 "아무쪼록 루게릭병을 포함해 고통 받는 모든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날씨가 더 선선해지기 전에 참가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받아 임정욱 대표도 21일 행사에 동참하면서 이를 페이스북으로 알렸다.
임 대표는 "저도 네이버 김상헌대표님과 프로그램스 박태훈대표의 지명을 받고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완수했다"며 "비가 오는 흐린 날씨이기도 하고 적당한 장소도 없어서 바닥에 비닐을 깔고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고 말했다.
다만 임 대표는 "취지는 동감하지만 이 챌린지에 대해 그렇게 흥분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다"며 "다른 분에게 요구하는 게 폐를 끼치는 것도 같고 좋아하는 CEO가 너무 많아 저는 다른 3분은 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부도 약속했다.
이번 챌린지에서 얼음물로 샤워를 하는 것은 근육 수축에 대한 고통을 의미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