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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복식 인파몰린 지하철 종로3가역 에스컬레이터 급정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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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욱 기자

승인 : 2014. 08. 16. 09:59

시복식 1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 / 사진 = 허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미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려는 인파가 몰려 지하철역 역내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 종로3가역 지하철 5호선 지하 2층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작스럽게 멈춰섰다.

사고 당시 에스컬레이터 위는 광화문에서 진행될 순교자 124위 시복미사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운행 중 사고 발생을 우려한 역무원이 에스컬레이터 정지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발생했지만 다행히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한 승객 중 인명 피해는 없어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광화문 광장 근처 3호선 경복궁,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이 전면 폐쇄되면서 행사장으로 이동하려는 참가자들이 대거 주변의 다른 지하철역으로 몰렸다. 경복궁 오후 12시 30분까지, 광화문역과 시청역은 오후 1시 30분까지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

공사 관계자는 “오전 4시 40분 첫차 이후 6번째 열차에서 내린 승객이 올라가던 중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타면서 에스컬레이터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우려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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