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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덕신하우징 “기술력으로 데크 플레이트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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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웅 기자

승인 : 2014. 07. 16. 14:33

"상장 기반으로 신규 시장 공략 가속화"
까다로운 고객을 반기는 회사가 있을까?

환영은 아니어도 인정은 해주는 기업이 있다. 다음달 상장할 예정인 덕산하우징의 명함 한켠에는 ‘까다로운 고객이 명품을 만든다’고 새겨져 있다.

고객의 까다로움을 맞추기 위해 연구하다보면 자연스레 명품이 나온다는 것.

실제 덕신하우징은 건설용 데크 플레이트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덕신하우징 이수인 대표 공식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덕신하우징은 데크 플레이트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시장을 선점해온 기업”이라며 “상장 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시스템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1980년 설립된 덕신하우징은 건축용 데크플레이트를 생산 및 시공하는 전문업체이다.

데크플레이트는 강판과 트러스거더를 공장에서 일체로 선조립한 제품으로 현장에서 거푸집과 철근배근 시공을 대체하는 건축자재로 기존 합판 거푸집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데크 플레이트 시장에서 덕신하우징은 28%로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약 4000억원 규모로 형성돼있다.

덕신하우징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경쟁력은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5세대 일체형 테크플레이트인 ‘스피드데크’를 비롯해 데크 플레이트의 완결판이라고 평가 받는 ‘에코데크’, 단열 성능을 더한 ‘인슈데크’ 등 기존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실적도 안정됐다.

덕신하우징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4억원, 135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건설 경기 부진에도 3개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이 무려 96.4%에 달한다.

성장성도 기대해볼만 하다.

기존에 일체형 데크 플레이트를 사용하지 않았던 종합건설사가 탈형 데크 플레이트를 적용하기 시작하는 등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또 그 동안 비주력 시장이었던 관급 시장도 조달청 우수품목을 취득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관급 공사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덕신하우징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양호한 수익성 등을 고려하면 투자매력은 충분하다”면서 “특히 비교업체인 삼목에스폼, 금강공업, 제일테크노스 등이 최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덕신하우징은 오는 23일과 24일 청약을 거쳐 내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9600~1만1000원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CI로고혼합
신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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