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전공 분야 외에 ‘요리’를 삶의 기쁨으로 여기며 지난 50여년간 동서양의 가정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듬는 일상을 지속해왔다. 이 책에는 저자의 요리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가 듬뿍 담겨 있다.
우리 식문화와 관련된 저자의 다양한 생각을 7가지 주제로 풀어냈고 실제 요리 레시피와 팁을 담았다.
저자는 1983년 아웅산 폭탄 테러 때 순직한 고(故) 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부인으로, 2010년 전 재산을 부부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해 ‘김재익 펠로우십’을 발족했다. 젊은 시절 남편과 함께 선진국에서 공부한 수혜를 갚는다는 취지로, 개발도상국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청현문화재단이 우리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인물과 주제를 선정해서 내는 ‘향기로운 책 시리즈’ 첫 번째 기획물이다.
청현문화재단은 대학의 설립자인 고 청강(靑江) 이연호 회장과 현재(玄裁) 정희경 초대 이사장의 호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었으며, 교육과 여성, 문화를 주제로 젊은 인재를 키워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출판부·청현문화재단 펴냄. 236쪽.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