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잠실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세계 최대 규모 스크린에 대한 기네스북 인증식이 진행됐다. 이날 인증식에는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 한국기록원 김덕은 CEO/마케팅 컨설턴트와 오회열 원장, KRI기록검증서비스팀, 기네스 월드 레코드 기록심판관 잭 블록뱅크(Jack Brockbank)가 참석했다.
인증식에서는 스크린의 크기, 실제 영화 상영 가능여부 등에 대한 판단을 한국기록원과 기네스 측이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모든 확인을 마치고 한국기록원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오전 11시경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스크린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인정한다는 공식인증서를 롯데시네마에 전달했다.
총 622석의 국내 최대 좌석수, 세계 최대 스크린이 설치된 ‘수퍼플렉스 G’는 2층 오페라 극장 형식의 초대형관이다. ‘수퍼플렉스 G’의 스크린은 가로 34m, 세로 13.8m로 세계 최대다.
‘수퍼플렉스 G’관의 스크린은 그 크기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스크린보다 뛰어난 장점을 가진다. 첫 번째로 수성 재질로 코팅돼 친환경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두 번째의 장점은 어느 좌석에서 보든지 거의 균일한 밝기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할 때 평평하게 설치하면 영사기에서 빛이 쏘아질 때 양쪽 사이드의 밝기가 가운데에 비해 어둡게 된다. 그러나 스크린을 안쪽으로 모으는 커브, 앞쪽으로 살짝 기울이는 틸트를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수퍼플렉스 G’의 스크린은 더 많은 관객들이 편안하고 뛰어난 환경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배려했다는 점이 최고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영화를 볼 때 거의 모든 좌석에서 최적의 상태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지만, 특히 7~8번째 줄의 정중앙 좌석이 제일 최고의 환경에서 볼 수 있는 좌석으로 추천한다.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는 “총 21개관, 4615석을 보유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영관과 좌석 수를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과 국가브랜드를 드높이는 데 일조 할 수 있어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