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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수학계의 올림픽’ 세계수학자대회 8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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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승인 : 2014. 06. 12. 17:15

미래창조과학부는 전 세계 수학자들이 참여해 4년마다 개최되는 수학계의 올림픽인 세계수학자대회가 오는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수학자대회는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시상, 학술행사, 대중강연, 패널토론 등이 열리는 수학자들의 축제로, 아시아에서는 일본(1990), 중국(2002), 인도(2010)에 이어 4번째다. 필즈상은 수상연도 기준 40세 미만의 뛰어난 업적을 낸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학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는다.

미래부와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는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가 국민이 함께하는 수학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수학문화행사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대회기간 중 수학영화를 감상하고 필즈상 수상자와 영화 속 수학 이야기를 나누는 수학 영화 상영 이벤트가 열리며, 유창혁 9단 등 프로기사의 지도다면기가 펼쳐지는 수학과 바둑 이벤트, 터치스크린을 통해 수학적 조형물의 3차원 형상을 체험하는 이메지너리(IMAGINARY) 체험전도 개최된다
수학교사 한마당, 온라인 수학게임대회, 수학과 과학·예술·건축 등을 융합하는 국제콘퍼런스인브릿지서울2014 컨퍼런스 수학문화축전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개막일인 8월 13일에는 하버드대 수학과 교수 출신의 펀드매니저인 제임스 사이먼스의 대중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8월 20일에는 수학의 대중화에 관한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대회 홈페이지(http://www.icm2014.org/kr)를 통해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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