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이 협약에 따라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개발 및 연구 △의료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및 연구 △해외환자 원격진료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 공동수행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선병원과 카이스트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인체 착용가능한 스마트기기를 개발, 헬스케어와 모바일이 접목된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모바일 기기와 의료정보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건강관리가 절대적인 중장년층을 비롯해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층까지 수요가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13년 18억달러 규모에서 2018년 80억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협약은 50여년 역사의 선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의료기술, 카이스트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접목한 의료와 IT신기술의 공동개발 및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함을 물론 의료산업 세계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선승훈 선병원 의료원장은 “세계적인 과학기술을 보유한 카이스트 M프로젝트 교수진과 국민주치의 윤방부 박사가 이끄는 선병원 의료진, 양 기관의 진정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주체들이 세계시장을 타겟으로 공동의 목표를 갖고 만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가 인정할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