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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폴리, 中 캐릭터 한류 이끈다…대륙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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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배 기자

승인 : 2014. 06. 02. 10:17

 

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 = 로이비쥬얼과 EBS가 공동 제작한 국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가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전세계 81개국에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보카폴리는 어린이들 사이에 글로벌 스타로 등극하며 캐릭터 한류를 이끌고 있는 토종 캐릭터다.


제작사 로이비쥬얼은 지난 31일 베이징페어가 열리고 있는 중국국가회의중심에서 CCTV와 중국 방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로보카폴리가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보카폴리는 CCTV14 어린이채널에서 오는 8월부터 중국 내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로보카폴리는 이미 중국 내 백화점, 쇼핑몰, 완구매장 등을 통해 캐릭터완구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180여 곳인 캐릭터 상품 판매 매장을 연말까지 2000여 곳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캐릭터출판 1위 업체인 에그먼트 차이나와도 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개시와 함께 출판 사업에도 진출한다. 로보카폴리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한류 드라마의 주 시청층인 중국 부모들에게도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최근 정점에 오른 중국 내 한류 인기가 캐릭터 한류로 바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날 협약식에는 CCTV14 어린이채널의 간판프로그램 '진궤이즈캐슬'의 제작진, 베이징허룬이팡 전파유한공사의 쩡이 대표, 중국 적십자기금회 딩슈어 수석비서관, 주중 한국대사관 하현봉 신문관 등이 참석하여 폴총리의 중국 진출을 축하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하현봉 신문관은 “로보카폴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한국 어린이들과 중국 어린이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런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방송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로이비쥬얼의 이동우 대표는 “로보카폴리는 중국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전세계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스타다운 활약을 보여주겠다”며 전했다.
 

최근 국산 캐릭터의 해외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중국에서의 로보카폴리의 행보는 남다르다. 2013년부터 CCTV14 어린이채널에 현대자동차와 공동기획한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를 방영하며 중국 진출을 준비해 왔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LETV에서는 4개월간 3600만건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 후 첫 활동으로는 중국 어린이날인 6월1일에 유쿠와 아이치이등 중국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장난감 완구, 출판 등 캐릭터 상품을 준비하여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중국 전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연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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