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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송강호 대상…‘변호인’vs‘소원’ 각축(종합)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송강호 대상…‘변호인’vs‘소원’ 각축(종합)

기사승인 2014. 05. 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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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은 대상은 이변없이 배우 송강호에게 돌아갔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의 진행으로 '제50회 LF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지난해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등 세 편의 영화로 30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송강호가 대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배우로 등극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신인상을 받은 후 18년동안 단 한 번도 얘기를 못했는데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사랑한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 "얼마 전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참담한 사건으로 소중한 생명을 희생당한 많은 분들께 삼가 명복을 빈다. 희망과 용기 잃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세월호 참사를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로써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1000만 영화 '변호인'은 이날 송강호의 대상을 비롯해, 작품상, 신인감독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변호인'과 함께 최다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각축전을 벌였던 '소원'은 설경구가 남자 최우수연기상에, 김지혜, 조중훈 작가가 시나리오상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


'수상한 그녀'에서 오두리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860만 관객을 동원했던 심은경은 이날 '집으로 가는길' 전도연,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등 연기파 배우들을 제치고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해 눈길을 모았다.


심은경은 눈물이 범벅된 얼굴로 "너무 대단한 연기자 선배님들과 같이 올라 전혀 생각 못했다"며 "어린 제가 이걸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죄송하다. 모든 스태프들과 즐기면서 찍었을 뿐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설된 남녀조연상은 '관상' 이정재, '감시자들' 진경이 차지했다.


올 한해 가장 뜨거운 인기를 과시한 대세 배우 김수현은 영화부문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남자신인연기상, 남자인기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으며, '별에서 온 그대'로 TV부문 인기상까지 더해 총3관왕을 했다.


여자신인연기상은 '우아한 거짓말'의 김향기가 차지했고, 소녀시대 유리는 '노브레싱'으로 여자인기상을 차지, 지난해 TV부문에 이어 두 번 연속 인기상을 수상했다.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은 영화 13개 부문과 TV 14개 부문 등 총 27부문에서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다음은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


영화부문


▲대상= 송강호('변호인')
▲작품상= '변호인'
▲감독상= 봉준호 감독('설국열차')
▲남자최우수연기상= 설경구('소원')
▲여자최우수 연기상= 심은경('수상한 그녀')
▲남자조연상= 이정재('관상')
▲여자조연상= 진경('감시자들')
▲남자신인연기상=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여자신인연기상= 김향기('우아한 거짓말')
▲신인감독상= 양우석('변호인')
▲시나리오상= 김지혜, 조중훈('소원') 
▲남자인기상=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여자인기상= 권유리('노브레싱')



기타부문


▲LF패셔니스타상= 임시완, 김희애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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