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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26일 유성선병원 강당에서 세계적 수준의 양성자 암병원인 일본 메디폴리스병원(이사장 료이치 나가타(Ryoichi Nagata))과 암치료 연구 및 진료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병원은 ‘정기적인 국제심포지엄 개최’, ‘암 전문 의료진의 상호 연수 및 교환’, ‘암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통한 신약 및 신의료기술 조기도입’, ‘화상통신을 통한 다학제 협진 등 암치료 연구’, 진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선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신 암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양성자 암치료에 관한 연구 및 진료 사례를 공유해 암 분야에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성자 암치료는 양성자를 가속 암을 치료하는 기법으로 암 조직만을 정확하게 공격해 부작용이 적어 암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폐암, 간암, 두경부암, 전립선암 등의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다 수준 높은 암치료 의료기술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 국내 암 환자들에게도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선병원은 2012년 암센터 개원 이후 암 등록환자 2300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4월에는 암센터 개원 2주년을 기념해 메디폴리스병원 양성자 암치료센터 민리(Min Li) 박사와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면역치료 전문가인 도쿄 세타클리닉 마사시 사이토(齋藤眞嗣) 박사 등 세계 석학 초청 암 치료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암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