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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숭실대, 서울 재건 60주년 기념식 개최 ‘숭실 제3 창학의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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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정 기자

승인 : 2014. 05. 19. 13:25

[아투TV] 노나카 히로무(전 일본 관방장관) 外 2인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평양부터 120년, 서울에서 60년’ 진리와 봉사를 추구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가 서울 재건 6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오전 8시 영락교회 교육관에서 진행된 서울숭실 60주년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교내 구성원과 각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숭실 60주년 기념식 및 명예박사 수여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를 통해 한헌수 총장은 “평양에서의 첫 번째 창학이 어둠에 빛을 비춘 것이었고, 서울에서의 두 번째 창학은 아픔을 치유하는 헌신이었다”고 역대 창학의 역사를 되짚어주었다. 이어 “이제 또 다른 제3의 창학은 우리 숭실이 통일을 이뤄내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것”이라며 제3 창학의 의의를 밝혔고, “이 목표를 위해 모두가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제3 창학을 위한 목표로 △‘과거와의 화해를 통한 미래지향적 숭실 확립’ △‘통일시대 창의적 지도자 육성’ △‘세계 중심으로서의 위상 구축’ 등 세 가지가 제시되었고, 비전 달성의 표상이자 본보기가 될 교내외 인물 3인을 선정,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과거와의 화해’를 위해서는 그동안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에 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노나카 히로무(전 일본 관방장관)에게 화해와 용서의 의미를 담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노나카 히로무 전 관방장관은 수락사를 통해 “저는 일본의 정치가로서 강제 징용된 재일 한국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자 노력했지만, 일본 국가의 모양새가 변해가는 것을 현역 정치가로서 부끄럽게 여겨 11년 전에 정계에서 은퇴했다”며 “그런 제게 이번의 영예는 부끄럽기 그지없지만, 숭실대학이 서울에 새로운 결의로 역사를 새긴 60주년의 날 저에게 명예박사의 칭호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에 대한 뜻을 세워 해외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재미 사업가 신대용씨(미국 DSE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그동안 총동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꾸준히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해 온 박준구 동문(천안상고 교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 외에도 숭실대는 서울 숭실 60주년 기념 사진전(5월 7~9일, 한경직기념관 로비)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투티비 www.atootv.co.kr]  

주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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