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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빌리언 ‘뉴 키즈 온더 블록’처럼…파주댁의 당찬 희망가

[인터뷰] 빌리언 ‘뉴 키즈 온더 블록’처럼…파주댁의 당찬 희망가

기사승인 2014. 04. 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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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 색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걸그룹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빌리언(기련, 레이, 송이, 베티, 제닛, 슬기)으로 이들은 1980년대 미국 최고의 보이밴드 '뉴키즈 온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을 모티브로 한 자유분방함과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는 팀 컬러가 매력 포인트다.


"뉴키즈 온더 블록을 보면 멤버들이 다 개성이 잘 드러나잖아요. 저희 팀도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 했어요. 대중적인 노래와 실력적인 면도 닮고 싶지만 개성적인 모습을 가장 닮고 싶었죠. 사실 뉴키즈 온더 블록이 활동할 때는 저희가 너무 어릴적이라 잘 몰랐어요.(웃음) 영상 자료를 찾아봤고 그 영상을 보며 춤추고 연습하면서 저희들도 뉴키즈 온더 블록처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어요."


빌리언의 타이틀곡 '댄싱 얼론(Dancing Alone)'은 이별의 아픔을 춤으로써 이겨내려 하는 일탈적인 심정을 표현한 곡으로 클럽풍의 비트에 한번 들으면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가 인상 적이다.


"'댄싱 얼론'의 가사는 슬프고 서정적인데 비트는 신나서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들려요. 많은 분들과 소통하기 딱 좋아요. 특히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아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10억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빌리언은 전 세계 10억 이상의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룹이 되자는 큰 포부를 담고 있는 이름이다.


"저희 이름이 10억이잖아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과 노래로 공감하고 싶어요. 특히 저희는 예쁘고 깜찍한 요즘 걸그룹과는 달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옆집 동생'이나 '옆집 누나'처럼요."


빌리언 멤버들은 모두 2~3년간 연습생 기간을 가지며 오랜 트레이닝을 통해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웠다. 특히 2~3년의 트레이닝 기간은 멤버들이 더욱 돈독해 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희가 연습하는 동안 멤버 구성이 여러 번 바뀌었어요. 그러다보니 데뷔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결국 원년멤버가 뭉치게 됐고 이렇게 빌리언이란 이름으로 데뷔를 하게 됐어요. 그래서 팀워크는 정말 좋아요. 연습을 마치고 하루도 빼먹지 않고 회사 앞에서 '빌리언 파이팅'을 외쳐요.(웃음) 또 시간이 나면 동그랗게 둘러앉아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요. 서로에서 쌓였던 것들 풀고 대화를 많이 하죠." 


빌리언은 스스로를 '파주댁'이라 부른다. 연습실과 숙소가 경기도 파주에 있어 그런 것. 특히 파주 시내에서도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오로지 연습밖에 할 것이 없단다.


"숙소와 연습실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좀 놀고 싶어도 파주 시내까지 가야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웃음) 그냥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고 있죠.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빌리언은 데뷔를 준비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동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에서 어디라고 정확하게 말씀은 안했지만 해외 프로모션을 준비한다고 들었어요. 특히 최근에 브라질에서 데뷔를 준비하는 현지 친구들이 저희 회사에 와서 함께 연습 했어요. 그들이 저희를 브라질에 초청하겠다고 했는데 올해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때 기회가 된다면 그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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