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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현장, 천연기념물 우도 홍조단괴 유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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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환 기자

승인 : 2014. 04. 23. 11:48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모니터링 및 조사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개
홍조단괴해변
천연기념물인 우도 홍조단괴 해변.
천연기념물인 우도 홍조단괴 유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안도로 개설와 호안벽 등이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광객과 도민들의 편의를 위한 해안도로와 호안벽이 홍조단괴를 유실돼게 해 환경파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제주시는 24일 오후1시30분 우도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천연기념물 제438호 ‘제주 우도 홍조단괴의 유실 원인분석 및 내실있는 보전대책 수립을 위한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모니터링 및 조사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중앙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청 추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6명, 용역수행기관인 ㈜미래해양(대표 김진호) 용역진, 관계공무원, 우도 지역주민들이 참석한다.

이번 용역은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도면 연평리 2215-5번지 홍조단괴 해빈 일원에 대한 측량조사(비사량 및 풍향·풍속,수중구조물), 해양조사(파랑, 조류,해빈류), 수치모형실험을 통해 침식원인 분석 및 침식방지 및 보전대책을 제시하는 용역이다.
지난 1월17일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자문을 설계에 반영했다.

현재 해저측량, 지층탐사, 해저지질, 비사량 및 풍향·풍속 조사(연중 시행), 해저면 영상조사와 파랑, 연속층별 조류, 해빈류 등에 대한 관측, 수치모형실험을 위한 실험영역설정 및 격자망도 구성, 광역 실험 수심장 작성 등이 이뤄졌다.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관련 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용역에 반영해 올해 9월중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11월중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후 문화재위원회 승인을 거쳐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용역이 우도 홍조단괴 해빈의 유실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혀내 홍조단괴 유실방지 및 보존방안을 수립하도록 용역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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