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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사물인터넷 시대 해킹 피해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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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4. 21. 11:24

갈수록 빈번해지고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보안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은 21일 “사물인터넷 시대의 안전망, 융합보안산업” 보고서를 통해, 국내 융합보안 피해는 2015년 13조4000억원에서 2030년에는 26조7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융합보안 사고는 제조·서비스업, 국가기반시설 등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말하며 융합보안이란 정보통신(IT) 융합 산업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을 방지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 산업의 핵심인 제조업에서 보안 사고가 날 경우 생산 차질은 물론 국가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산업별 피해 규모는 자동차가 연간 약 24조원, 스마트폰이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통신·교통·전력망 등 국가기간시설에서의 보안 사고는 국가적인 재앙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망의 단 1%에 문제가 생겨도 약 1조4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서비스업, 특히 금융업에서는 이미 하루가 멀다 하고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 보안 사고가 터지고 있어 경각심이 고조된 상태다.

산업연구원은 선진국의 정보보안 관리·감독체계가 통합된 반면에 우리나라는 부처별로 분산돼 있어 사고 발생 때 정책 혼선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황원식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가 차원의 복합적인 보안 사고에 대비해 대응기관을 하나로 통합하고 IT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융압보안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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