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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대학, 유럽에 ‘한국 경영학’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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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승인 : 2014. 04. 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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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대학은 프랑스 KEDGE 경영대학과 협력해 내년 9월 ‘유라시아(EURASIA) MBA’(가제)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EURASIA MBA는 한국 등 아시아 소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럽 인재와 유럽 및 아프리카에 진출한 아시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다.

이에 따라 고려대 경영대학은 유럽의 현지 학생을 선발해 프랑스 KEDGE
보르도 캠퍼스 등에서 교육을 실시, 고려대는 한국 및 아시아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KEDGE 측은 교육 프로그램 외 교육 인프라와 모집 등을 맡는다.

이두희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은 1955년 국내 최초로 경영학과를 설립해 한국의 경영학 교육을 시작했다. 59년이 지나 이제는 ‘대한민국 경영학’을 유럽에 수출하는 경영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수출은 지난해 9월 고려대 경영대학의 주최로 열린 ‘아태 경영대학장 서밋’에 참가했던 KEDGE 측의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KEDGE 측은 “아시아 시대를 맞이해 유럽에서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기업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훌륭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고려대 경영대학의 역량을 높게 평가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1872년 설립된 KEDGE는 현재 31개 학위 과정을 운영, 9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한편 고려대 경영대학은 22일 프랑스 KEDGE 보르도 캠퍼스를 방문해 ‘EURASIA MBA’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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