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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또 수학여행 사고…각종 인명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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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승인 : 2014. 04. 16. 16:28

진도 침몰 여객선 고교생 300여명 탑승…교통사고 등 학생들 인명사고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이 태운 여객선이 제주로 향하던 중 전남 진도 해상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수학여행 등 매년 교외 활동 관련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도 해상에서 63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돼 해군·소방·경찰 등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단원고 2학년 정지웅군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수학여행, 수련회 등 외부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의 각종 피해가 이어졌다.

지난 3일에는 부산 경남고 학생들이 탑승한 전세버스 3대가 경기 양평에서 연쇄추돌로 학생 2명이 코뼈가 부러지는 등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7월 충남 태안의 한 사설 해병대캠프에 참가했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훈련 도중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교관은 학생들을 수영이 금지된 곳으로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가게 해 참변을 당했다.

2012년 5월 제주의 한 도로에서는 전북 익산 원광여중 수학여행단의 전세버스가 15톤 덤프트럭과 충돌, 교사 1명이 숨지고 학생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같은달 강원 을지전망대 인근 도로에서는 대전 우송중 수학여행단 태운 관광버스가 15m아래 계곡으로 추락, 학생과 교사 등 41여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1년 4월에는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6000톤급 여객선이 고장나 5시간 동안 바다 한 가운데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선에는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인천 가정고 학생 435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회항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한 전북 장수에서는 수학여행버스와 1톤트럭이 충돌해 트럭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등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관광버스에는 여수공고 학생 12명이 수련회를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2009년 5월 경북 경주에서 강원 A초등학교 학생들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에 부딪혀 학생 9명이 부상을 입었다.

2008년에는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전남 효천고 학생 40여명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3명이 숨졌다.

이에 앞서 1999년 경기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에서 밤중에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유치원 19명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지난 2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사고로 당시 오리엔테이션(OT) 행사에 참여한 부산외대 신입생 560여명 중 학생 9명이 사망하는 등 100여명이 화를 입었다.
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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