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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흔한 질병 유형 두 가지

스마트폰 시대…흔한 질병 유형 두 가지

기사승인 2014. 04. 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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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동통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 질환자 많아…"장시간 사용 피해야"
스마트폰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과 어깨,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특정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뻐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간과하기 쉽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목 통증과 동시에 나타나는 어깨 통증의 주 원인은 근막동통증후군이다.

화면만 내려다 보는 고개 숙인 동작을 유지한 채 사용하다 보면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곳이 심하게 결리고 돌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뒷목이나 어깨 쪽이 결리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점점 바늘로 콕콕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강현석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증상이 가벼우면 충분한 휴식과 목, 어깨, 등줄기를 이어주는 마사지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 시 손가락을 세워 손끝으로만 화면 터치를 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 때 손목 관절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손목터널증후군 위험도 높다.

이 질환은 반복되는 손목동작이 원인이다. 주로 엄지, 검지, 장지 쪽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손이 붓거나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만약 아픈 쪽 방향으로 손목을 1분 정도 구부렸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초기에 약물이나 부목, 손목주사치료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심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강 과장은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있는 자세를 피하고 가급적 스마트폰을 책상이나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1시간에 10분씩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손목 털기, 손목 돌리기 등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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