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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염전노예’ 취약지 일제수색…실종자 등 370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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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기자

승인 : 2014. 05. 20. 18:21

경찰청은 전국 염전과 양식장, 장애인시설 등에 대한 일제 수색을 벌여 실종자 102명과 무연고자 27명, 임금체불자 107명 등 370명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체불액 규모는 12억2000여만원에 달했다.

실종·가출인 102명과 무연고자 27명 등 사회적 약자가 다수였고, 장애인도 49명이 발견됐다.

수배자 88명과 불법체류자 7명도 포함됐다. 임금체불자는 370명 중 107명에 달했다.
장소별로는 염전에서 발견된 이들이 1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양식장 37명, 장애인 시설 22명, 공사장 13명이 뒤따랐다. 지역별로는 전남 223명, 경기 29명, 서울 25명 순이었다.

경찰청은 일제 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인권침해 근절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청은 “고용노동청과 해양경찰청,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정보 공유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4·9월 정기 일제수색과 함께 수시·테마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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