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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저 MC 자질 보이지 않나요?” 어릴적 꿈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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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나 기자

승인 : 2008. 08. 07. 14:08

사랑보다 일, 앞으로 십여 년은 일과 연애할 터
"김정은 선배 진행의 '김정은의 초콜릿' 같은 공개 음악방송 진행하고 싶어요."

3년여 만에 SBS 월화드라마 '식객'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소연(29)이 '방송MC'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사실 "탤런트로 데뷔하기 전 아나운서를 꿈꾸기도 했다"며 "데뷔 후 어린 나이임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하이틴스타 시절 SBS 생방송 '인기가요'를 비롯해 MBC 강변가요제 및 신인탤런트 선발대회 등 여러 행사에서 MC의 자질을 보였다.
또한 지난 2000년 '이브의 모든 것' 출연 당시 독한 아나운서 허영미 역으로 출연하면서 정확하고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차분한 진행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김소연은 허영미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기 위해 MBC 공채 아나운서들과 함께 아나운서 실무 교육을 받음으로써 진행에 대한 기본기를 쌓은 바 있다.

김소연 소속사 관계자는 "김소연은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아 오페라 '느트르담 드 파리' OST를 반복해 듣는 등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음악적 소양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SBS '김정은의 초콜릿'이나 '열린음악회' 같은 공개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며 "혹시 음악프로그램의 MC 섭외를 계획하는 방송 관계자분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스무살 경이면 결혼하는 줄 알았아요. 일찍 결혼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서른 살이 목 앞에 다가와 있는데도 집에서는 아직 저를 애기 취급하시고 결혼하라고 성화를 하지 않으시네요"라며 "앞으로 십여 년 간은 연기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결혼에 대한 압박이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해서요"라고 말했다.

최근 출연하고 있는 '식객'에 대해 그는 "엄마는 제가 탤런트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살아오셨는데 요즘에는 "내 딸이 '식객'에 나오는 윤주희야"라고 은근히 자랑하고 다니신데요. 그 말을 들으니 더 뿌듯한 거 있죠"라며 애착을 보였다.
정윤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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