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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여성친화도시사업’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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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기자

승인 : 2014. 01. 22. 08:41

23일 구청 영상회의실서, 사상경찰서 등 10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 사상구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40분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사상경찰서 등 관내 10개 공공기관과 여성친화도시사업 협약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와 모두가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관내 10개 공공기관과 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구민을 위한 여성친화도시사업 공동 발굴 추진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포함 돼 있다.

협약체결 10개 공공기관으로는 사상경찰서, 부산구치소, 신라대학교,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북부소방서, 북부산세무서, 부산사상우체국, 북부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북부산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사상지사 등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사상구와 10개 기관의 협약을 계기로 모두가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상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사상구는 21일 오후 2시 사상구청 신바람홀에서 개최된 여성 원탁토론회의 모습 /사진=사상구청
사상구는 지난 2011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돼 ‘모두가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 사상’ 이라는 목표로 평등한 사상, 안전한 사상, 건강한 사상, 참여하는 사상의 4대과제 58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공공기관이 협력해 추진한 대표적 사업으로는 사상구청과 사상경찰서가 협력해 추진한 ‘여성안심귀가길 사업’이 꼽힌다.

지난해 12개동 13개 골목길에 여성안심귀가 식별번호판 107곳과 삼락생태공원 내 25곳에 위험시 내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위치번호 표식을 설치해 위기 상황 시 내 위치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또 밤 귀가길이 무서울 경우 관할 지구대에 연락하면 동행 서비스도 해준다. 이에 대한 안내도는 지역 골목길 입구에 설치돼 있다.

이에 앞서 사상구는 21일 오후 2시 사상구청 신바람홀에서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원탁토론회의를 개최했다. 부산 최초 여성친화도시 선정 2주년을 기념하고 사상구에 살면서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 그 해결방법과 발전방향을 여성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모색하는 자리였다.

13개의 원탁에 나눠앉은 130명의 여성토론자들이 각 원탁별로 세부토론 주제에 대한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토론내용은 웹문서를 통해 실시간 분석·분류되고, 최종적으로 가장 우선시 되는 문제점과 해결방법 등을 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토론결과는 올해 사상구 여성친화도시 사업추진의 기본틀이 될 전망이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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